전화위복의 하나님(창세기 50:20)
2021.01.20 149 관리자
전화위복은 화가 바뀌어 복이 된다는 뜻으로 어떠한 불행한 일이라도 끊임없이 힘쓰면 행복으로 바꿀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19 확진자 증가로 인해 모두가 긴장하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특별히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은 대구, 경북 지역민을 위한 코로나 19 지역 거점병원으로 지정되어 기독교적 사랑을 실천하는 역할을 감당하게 되었고 계명대학교 동산병원도 대구시는 물론 지역사회 의료기관과 합심하여 코로나 바이러스를 극복하는 사명을 감당하게 되었습니다. 3월을 시작하면서, 걱정과 근심으로 다가왔던 시간들이 소망과 기쁨으로 변화되어지는 전화위복의 시간들이 되기를 기도해 봅니다.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들 가운데 전화위복의 하나님을 경험한 대표적인 사람은 요셉입니다. “꿈꾸는 자”(창 37:19)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던 요셉은 형들의 미움을 받아 17세 청년의 나이에 미디안 상인에게 은 이십에 팔리게 됩니다. 이때부터 고난이 시작됩니다. 이집트의 왕 바로의 신하 친위대장 보디발의 집에 보내진 요셉은 충성을 다하지만 보디발 아내의 잘못된 행실로 인하여 왕의 죄수를 가두는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여기서 바로 왕의 신하였던 술 맡은 관원 장을 만나게 되었고, 이 관원 장을 통하여 바로 왕의 꿈을 해석하게 되어 30세의 나이에 실질적으로 이집트를 이끌어가는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 흉년이 들어 식량을 얻기 위하여 찾아온 형들, 자신들이 미워하여 팔아버렸던 요셉이 이제 자신들에게 복수하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요셉은 창세기 50장 20절에서 하나님의 섭리를 전해줍니다.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시려 하셨나니.” 이집트에서 감당해야 할 요셉의 역할이 있었기에 하나님께서 요셉을 이곳으로 이끌어서 많은 사람의 생명을 살렸다는 것입니다. 화를 복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의 섭리가 요셉을 통하여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울러 꿈꾸는 자 요셉은 선하게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긍정적인 믿음으로 바라보며 나아갔기에 전화위복의 하나님을 경험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인지 상담치료자인 알버트 앨리스(Albert Ellis)는 합리정서행동치료(REBT)를 만들어서 임상에서 적용한 사람입니다. 그의 치료방법을 ABCDE라고 합니다. A(Antecedant event)는 선행사건이고 B(Belief)는 이 선행사건에 대한 믿음입니다. 이 믿음은 합리적 믿음(Rational Belief)과 비합리적 믿음(Irrational Belief)로 반응하여 나타나게 됩니다. 이 반응에 따라 C(Consequence)라는 결과가 나오게 됩니다.
C(Consequence)라는 결과가 좋게 나오게 하기 위해서 논박이라는 D(Dispute)를 사용하여 비합리적 믿음을 합리적 믿음으로 변화시키게 됩니다. 이러한 변화가 일어나면 E(Effect)라는 효과와 결과가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치료방법을 시카고 신학교의 마크 맥민(Mark R. McMinn)은 논박인 D(Dispute)에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사용하여 합리적이고 긍정적인 믿음으로 변화시키는 기독교 인지상담치료를 만들게 됩니다. 비합리적인 믿음과 부정적인 믿음으로는 전화위복의 하나님의 섭리를 이해할 수도 경험할 수도 없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19라는 복병을 만났지만, 하나님께서는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을 통하여 많은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전화위복의 사건으로 만들어 가심을 믿고 사명 감당하는 우리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19 치료현장에서 수고하시는 의료진들의 건강과 환자들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며 전화위복의 하나님을 경험하는 3월의 시간이 되기를 소망하며 다시 한 번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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