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손(디모데 전서 2:8)
2018.09.06 512 관리자
사람의 신체 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이 손이라고 합니다. 손은 일상생활에서 아주 중요하고 유용한 지체입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의 손이 유용한 것은 아닙니다.
세상에는 남을 돕고 생명을 구하며, 사람들에게 필요한 물건을 만드는 소중한 손이 있는가 하면 오늘 본문 말씀에 있는 것처럼 분노와 다툼을 일으키는 손도 있으며 불의하고 무용한 손도 있습니다.
주님과 함께하는 우리의 손은 어떤 손이어야 하겠습니까? 바로 거룩한 손이어야 합니다. 그럼, 어떤 손이 거룩한 손이겠습니까?
첫째, 기도하는 손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나오는‘거룩한 손’이란 유대인들이 행하던 정결례에서 비롯된 말로서, 전혀 흠이 없고 시비와 다툼이 없는 정결한 생활을 하는 가운데 기도하라는 의미입니다. 기도를 통해 주님의 사명을 맡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고 기쁨과 승리의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이스라엘이 아말렉과 싸울 때 모세가 두 손을 높이 들고 기도함으로 승리할 수 있었고(출애굽기 17:11-13),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 개 위에 예수께서 손을 얹고 기도하실 때 오천 명이 먹고도 남을 놀라운 사건이 일어났습니다(마태복음 14:19-20).
우리가 주님의 이름으로 믿음의 기도를 드릴 때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게 됩니다. 2000 시드니 올림픽 다이빙 여자 10M에 출전한 로라 윌킨스(Laura Wilkinson)는 올림픽 출전 3개월 전에 오른쪽 발뼈 부상으로 7주간 병원 치료를 받으면서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게 됩니다. 올림픽에 출전한 그녀는 10M 다이빙대에서 빌립보서 4장13절인“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의 말씀을 암송하며 기도하고 뛰어내리게 됩니다.
우승의 가능성이 없던 그녀에게 대반전이 일어납니다. 중국 선수 2명을 역전하여 금메달을 따게 됩니다. 어려운 순간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는 손이 되면 지혜와 능력으로 주님이 함께하십니다.
둘째, 사랑과 봉사의 손입니다.
한 소녀가 자기 방 벽에 이런 좌우명을 써 놓았습니다.“저는 기꺼이 셋째가 되겠습니다.”
그 소녀에게는 예수님(Jesus)이 첫째였고, 이웃들(Others)이 둘째였으며, 너 자신(You)은 셋째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이 영어 첫 자를 모으면 JOY가 됩니다. 바로 기쁨입니다.
내가 내 삶의 첫 순위에 있을 때 나는 이기적이고 건조한 삶을 살게 될지도 모릅니다. 예수께서는 선한 사마리아 사람의 비유를 통해 어떤 손이 거룩한 손인지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사마리아인은 비록 바리새인들로부터 천하다고 경멸받는 사람이었으나 강도를 만난 자를 불쌍히 여겨 그 손으로 직접 상처를 싸매고 치료해 주었습니다. 이와 같이 고난을 당한 이웃에게 사랑을 베푸는 손이야 말로 거룩한 손이 아니겠습니까?
셋째, 복음을 전하는 손입니다.
죽어가는 사람의 생명을 구해주는 것보다 더 큰 은혜는 없습니다. 아울러 영원한 절망의 길로 향한 사람들의 영혼을 구하는 일인,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손이야말로 귀하고 값진 은혜의 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하는 자는 하늘의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다니엘 12:3)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도 복음의 기쁜 소식을 전해주는 거룩한 손을 펼 수 있어야 합니다.
새로운 계절이 시작되는 9월에 기도의 손, 사랑과 봉사의 손, 복음을 전하는 손을 통하여 주님의 아름다운 생명의 역사가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에 펼쳐져 나가기를 소망해 봅니다.
오정윤 책임원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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