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지키는 삶(잠언 4:20-27)
2018.08.14 532 관리자
올리버 크롬웰의 비서가 영국을 떠나 유럽 대륙으로 중요한 임무를 가지고 파견되었습니다. 그는 한 도시에서 하인과 함께 하룻밤을 지내게 되었습니다. 비서는 잠자리에 들었지만 잠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하인은 주인이 잠을 이루지 못함을 알고 주인에게 그 까닭을 물었습니다. "파견되어 수행할 일이 잘못될까 봐 걱정이 돼서 잠이 오지 않는다네." 주인의 말을 들은 하인이 말했습니다. "주인님, 한두 가지 여쭈어도 되겠습니까?" 주인이 질문을 허락하자 하인은 "우리가 태어나기 전에 하나님이 이 세상을 다스리고 계셨지요?"라고 물었습니다. 주인은 "분명 그분은 그러셨지"라고 대답했습니다. 하인이 다시 물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죽은 이후에도 그 분은 세상을 다스리겠지요?" 주인은 같은 대답을 했습니다. "분명 그렇지" 다시 하인이 입을 열었습니다. "그러면 주인님은 왜 지금 그 분이 다스리도록 허락하지 않으시죠? 주인은 갑작스러운 하인의 질문에 눈이 뜨이는 것 같았고 마음에 평안이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몇 분이 안 되어 올리버 크로웰의 비서와 하인은 단잠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은 절망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사람의 마음에는 담대함과 평강이 있습니다. 이와 같이 인간의 마음은 생활을 지배하는 중심이 되며 외부적인 모든 조건들과 관계없이 인간의 진정한 행복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장소인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 지혜자는 세상의 그 어떠한 것보다도 생명의 근원이 되는 마음을 지킬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23절). 우리는 생명의 근원되는 마음 속에 주님이 함께하셔서 고난을 극복하고 평안과 기쁨과 감사의 생활로 열매 맺어 나아가는 것입니다. 이러한 귀한 열매를 맺기 위하여 우리의 마음을 지키는 구체적인 방법이 무엇이겠습니까?
첫째, 구부러진 말을 버리며 비뚤어진 말을 입에서 멀리하는 것입니다(24절).
정직하지 못한 말로 타인을 속이는 것을 가리킵니다. 흔히 성경에서는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을 상실한 사람들이 습관적으로 행하는 죄악을 가리킵니다. 마크 트웨인은 "당신이 늘 진실을 말한다면 당신은 아무것도 기억하지 않아도 된다."고 할 정도로 진실된 말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위로와 격려가 되는 진실되고 긍정적인 언어를 통하여 우리의 마음을 지켜나는 것입니다.
둘째, 삶에 대한 바른 지향점을 가져야 합니다(25절)
주님 안에서 분명한 목적과 목표를 가지고 나아갈 때 우리의 마음은 소망과 기쁨으로 채워지는 것입니다. 다윗은 청년 시절을 도망자로 보내게 됩니다. 자기보다 뛰어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자신을 쫓아오는 사울 왕을 피해 광야를 돌아다니게 됩니다. 그러나 그는 삶의 지향성을 하나님께 두었고 하나님께서 최선의 것으로 인도해 가신다는 것을 믿고 나아감으로 고난을 이기고 승리하게 됩니다.
셋째, 편견을 버리고 정도를 걸어야 합니다(27절).
사람의 발걸음이 좌, 우편 어느 한쪽에 치우친다는 것은 곧 죄의 유혹에 빠져 있음을 의미합니다. 반대로 그 발걸음이 좌, 우편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다는 것은 곧 하나님앞에서 경건하고 선한 생활을 유지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개인의 생각이 아닌 하나님의 뜻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진실된 말과 주님 안에서의 삶에 대한 바른 지향점, 그리고 개인의 편견이 아닌 하나님의 뜻에 초점을 맞춤으로 우리의 마음을 지키고 건강한 삶을 살아가시는 축복이 여러분에게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오정윤 책임원목 / 원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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