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안에서의 생활(빌립보서 4:1-7)
2018.07.10 543 관리자
강한 비바람에도 뽑히지 않는 뿌리 깊은 나무가 되려면 우리는 주님 안에서 생활해야 합니다. 고난을 이기기 위해 주님 안에 서야 하며 한마음이 되어 서로 도와야 하고 기뻐하며 관용을 베풀고 기도해야 합니다.
첫째, 주님 안에 서는 생활입니다(1절).
바울은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주님의 군사로서 든든히 서서 끝까지 믿음을 지키라고 강력하게 호소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우리는 신앙의 유람선이 아닌 전투함을 타고 살아갈 때가 있습니다. 고난의 파도 속에서도 우리가 세상에서 항상 승리자로 살아갈 수 있는 비결은 승리자이신 주님 안에 든든히 서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사람만이 참다운 소망을 가지고 흔들리지 않으며 사랑을 실천하게 됩니다.
둘째, 한마음으로 서로 돕는 생활입니다(2-3절).
바울은 다툼을 벌이던 유오디아와 순두게에게 서로 같은 마음을 품고 화합하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빌립보 성도들에게도 복음을 위해 함께 섬기는 사람들을 돕도록 당부하고 있습니다. 믿음의 승리와 성숙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는 모습 속에서 드러납니다. 비록 같은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라 해도 불협화음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부름 받아 주님 안에서 가족이 된 사람들과 함께해야 합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겸손으로 한마음을 품은 믿음의 공동체를 세워나가야 합니다. 독일에서 그림 공부를 하는 가난한 두 친구가 있었습니다. 둘이서 같이 미술학교에 다니기에는 돈이 모자라서, 한 친구가 다른 친구를 위해 식당에서 일을 해 미술학교 학비를 대주고 그 친구가 성공하면 희생한 친구가 미술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로 하였습니다. 친구 덕분에 먼저 미술학교를 졸업한 둘러가 친구가 고생하는 식당을 갔을 때 친구는 둘러가 잘되기를 바라며 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가슴 아픈 것은 친구의 기도하는 손이 이미 그림을 그릴 수 없을 정도로 굳어버린 것이었습니다. 기도하고 있는 친구의 손을 바라보는 순간, 둘러는 친구의 손을 스케치하기 시작하였는데 이것이 바로 엘버트 둘러의 유명한 ‘기도하는 손’입니다. 주님 안에서의 생활이란, 한마음으로 함께 기도하며 돕는 것입니다.
셋째, 주님의 평안을 누리는 생활입니다(4-7절).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에게 항상 기뻐하며 모든 사람에게 관용을 베풀고 모든 일에 기도하도록 구체적으로 권면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삶 속에서 여러 가지 시련과 위협 가운데 놓여 마음과 생각에서 기쁨과 여유가 없어지고 염려하게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주님이 우리를 선하게 인도하시며 도와주시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음을 기억하고 감사와 기쁨으로 기도하며 주님의 평안을 누리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동조현상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같은 것이 같은 것을 끌어오는 현상을 말합니다. 쉽게 말하면 감사를 표현하니까 실제 감사할 것이 끌려오는 현상을 말합니다. 감사를 구체적으로 표현하면 감사의 파장이 일어납니다. 감사의 동조현상이 일어나 하나님께 넘치는 감사를 드리게 됩니다.
2018년 전반기를 보내고 후반기가 시작되는 7월입니다. 고난의 파도 속에서도 주님 안에 든든히 서는 생활, 한마음으로 서로 돕는 생활, 감사와 기쁨이 표현되며 관용을 베풀고 기도함으로 주님 안에서 평안을 누리는 생활을 통해 사랑과 믿음과 소망으로 채워지는 교직원들과 환우 및 가족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정윤 책임원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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