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창세기 12:1-9)
2018.07.10 536 관리자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통하여 약속을 이루겠다고 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성도인 우리의 전형이기에 오늘 본문 말씀에서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를 다시 확인하게 됩니다.
첫째, 우리가 이미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1-3절).
자격이 있어서, 또 가치 있는 일을 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주권적으로 선택하신 것입니다. 우상 숭배하던 아브라함이 선택받고 부름 받은 것을 보건대, 우리의 부르심도 동일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구원받을 자격이 없는 우리도 그리스도 안에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에 동참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받아들여져 하나님 나라의 유업을 받았습니다.
둘째, 약속을 따라 믿고 순종해야 합니다(4-6절).
아브라함의 믿음을 보면 믿음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믿음은 진공상태에서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먼저 약속의 말씀이 주어질 때 믿음이 생깁니다. 아브라함의 믿음은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는 순종으로 나타났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믿음을 지적인 동의의 수준으로 오해합니다. 그러나 약속을 신뢰하고 자신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의탁하는 순종에 이르러야 참된 믿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도 선교사로 가기 위해 준비하고 있던 언더우드에게 조선이란 나라의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No one for Korea, How about Korea(한국을 위해서는 아무도 없다, 한국은 어떻게 할 것인가)?” 하나님의 말씀을 읽다가 이 음성을 들은 언더우드는 하나님이 자신을 조선으로 부르신 것을 확신하고, 조선으로 가기 위해 장로교 선교부에 조선 선교사로 지원했습니다. 그런데 장로교 선교부의 대답은 “No”였습니다. 이유는 그가 목사였기 때문입니다. 조선은 선교의 문이 열린 나라가 아니라 국익을 위해 의사와 교사만을 받아들이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언더우드는 세 번이나 조선 선교사 지원서를 내었고 선교부 엘린우드 총무 목사는 다른 선교부 목사들과 상의한 끝에 그를 조선 선교사로 파송하기로 했습니다. 75세에 모든 것을 뒤로하고 미지의 땅으로 떠나듯이 믿음은 약속에 대한 응답이
며 이미 거주민이 살고 있는 땅이라는 난관에 봉착해도 의심하거나 포기하지 않는 인내이기도 합니다.
셋째, 약속을 따라 예배함으로 하나님을 신뢰합니다(7-9절).
아브라함이 가나안에 도착했을 때 이미 그곳에 거주민이 있었기에 당황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다시 나타나셔서 그 땅을 그의 자손에게 주겠다고 말씀하시면서 전에 주신 약속을 확증하십니다. 아브라함은 그곳에서 하나님을 예배할 뿐만 아니라 이주하면서도 계속해서 예배했습니다. 우리에게도 삶을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기억이 희미해지거나 확신이 흔들리거나 인내가 필요한 순간이 다가옵니다. 그때마다 이미 주셨을 뿐 아니라 성취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아야 합니다. 예배는 이미 주신 은혜에 감사하고 동시에 앞으로 주실 은혜를 기대하며 하나님과 인격적인 사귐을 갖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미 하나님의 은혜로 부름받고 하나님 나라의 약속을 받은 존재임을 믿으십니까? 그렇다면 주님과 함께 참된 믿음의 여정을 시작하십시오. 주님이 여러분과 함께 하실 것입니다.
오정윤 책임원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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