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복된 가정
2017.05.24 334 관리자
푸른빛 녹음이 짙어지는 5월은 가정의 소중함을 생각하며 기쁨과 사랑을 나누는 시간입니다. 우리의 가정이 어떤 모습을 갖추어야 행복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가정이 될 수 있습니까? 오늘 본문은 바로 그 가정을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고넬료의 가정입니다.
그는 로마의 군인이고 지금으로 말하면 중대장의 직책을 맡고 있었습니다. 잘사는 분도 아니고 지위가 대단한 분도 아닙니다. 특별히 경건하게 믿음생활을 하는 바리새인도 아닙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 가정을 축복하셨습니다.
오늘 우리는 어떤 가정이 되어야 하겠습니까? 건강한 가정은 소유와 지위와 권력에 있지 않습니다. 지위가 없고 가진 것이 없을지라도 주님이 함께하는 가정이 되면 기쁨과 사랑으로 채워지는 건강한 가정이 될 수 있습니다.
고넬료의 가정은 어떤 가정입니까?
첫째.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가정입니다. 이웃에 어려운 일이 있으면 불쌍히 여기고, 구제하며 나누어 주는 가정이었습니다. 위로는 하나님을 믿고 아래로는 나보다 더 가난한 이웃을 가족과 같이 돌보는 이웃에 대한 사랑이 있는 가정이었습니다.
연예인 부부로 활동하고 있는 션, 정혜영 부부는 한국의 기부천사, 잉꼬부부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 부부는 매일 만원씩 모아서 결혼기념일마다 모두 365만원을 무료급식소에 기부하기도 하고 딸의 돌잔치 대신에 난치병 어린이를 위한 성금을 내기도 합니다. 1:1 결연을 통해 800명의 아이들을 돕고 있다고 합니다. 얼마 전에 채플 초청 강사로 션을 만나
서 이야기하는 가운데, 이 가정의 기쁨과 감사 그리고 행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지위가 높든지, 낮든지 이런 일을 행하는 사람과 가정은 하나님 앞에 귀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화살처럼 빨리 지나가는 이 세상에서 목적을 분명히 알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그를 기쁘시게 하는 사랑의 나눔과 봉사의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둘째. 기도하는 가정입니다. 고넬료는 매일 기도했습니다. 축복된 가정이 되려면 기도하는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옛날 어느 화가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그려보기로 결심했습니다. 무엇이 가장 아름다울까 생각하다가 개선장군이 말을 타고 승리의 입성을 하는 장면을 그려보았고 두 젊은이가 결혼식을 하는 장면도 그려보았지만 아무래도 석연치 않았습니다. 또 농부들이 밭에서 추수하는 광경을 그렸지만 이것도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자기의 집에 돌아왔을 때 가족을 위해서 앞치마를 두르고 정성껏 음식을 장만하는 사랑하는 아내가 어린 자녀들과 함께 식탁에 둘려 앉아서 서로 손을 잡고 기도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 때 그 화가는 그 모습을 그렸고 이제야 이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모습을 그렸다고 만족해 했다고 합니다.
5월 가정의 달에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며 우리의 가정과 고난 당하는 이웃을 위하여 함께 기도하는 축복된 시간이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오정윤 책임원목 / 원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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