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떤 사람입니까?
2015.05.11 1183 관리자
이 세상에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적절한 도움은 어려움에 봉착한 사람에게 큰 힘이 되며 그로 인한 아름다운 삶의 이야기는 우리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우리가 사는 사회를 더욱 밝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으로 기도하러 가던 중 성전 문에서 구걸하던 한 사람을 보았습니다. 그는 나면서 못 걷게 된 장애인이었고, 매일 구걸하는 걸인이었습니다. 베드로와 요한과 나면서 못 걷게 된 걸인 사이에 일어났던 아름다운 이야기는 오늘을 사는 우리의 삶이 어떠해야 할 것인지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멈출 수 있어야 합니다 - 베드로와 요한은 구걸하는 자 앞에 멈추어 섰습니다. 기도하러 가는 중요한 시간이었고, 초대교회 지도자로서 무척이나 바쁘게 살아가던 그들이었지만 그들은 멈추어 섰습니다. 그들이 돌보아야 할 이웃이 그곳에서 도움을 청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바쁜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너무 바쁘게 삽니다. 그래서 도움이 필요한 우리의 이웃을 보지 못하고 스쳐 지나가는 잘못을 범하고 있지나 않습니까? 예수님의 삶은 멈출 수 있는 삶이었습니다. 소경 거지 바디매오의 외침에 가던 길을 멈추었고, 12년을 혈루증으로 앓던 여인이 옷자락을 만졌을 때 멈추었고, 뽕나무에 올라간 삭개오 앞에서 멈추었습니다. 여러분. 멈추어야 보입니다. 멈추어야 역사가 일어납니다. 제사장과 레위인은 강도 만난 사람 앞에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사마리아 사람은 멈추었습니다. 멈춘 자에 의해 고통 받는 이웃이 보였고, 아름다운 사랑의 역사는 일어났습니다.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 나면서 못 걷게 된 사람을 향해 베드로와 요한은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주노니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예수의 이름으로 말했습니다. 믿음으로 말했습니다. 그들의 말은 어둠의 세력, 악한 영을 물리치는 능력의 말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성령으로 충만케 된 이후에 가장 달라진 것이 있다면 말(언어)이었습니다. 상처 주는 말, 업신여기는 말, 무시하는 말, 원망과 불평하는 말, 증오와 저주가 섞인 말들이 난무하는 세상 속에서 그들은 달라진 언어를 사용했습니다. 사랑의 언어, 용서의 언어, 격려와 축복의 언어를 사용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제자라면 우리의 언어가 달라져야 합니다. 차가운 언어가 아닌 따뜻한 언어, 죽이는 언어가 아닌 살리는 언어로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랑의 언어는 우리의 상처를 치유하고, 따뜻한 언어는 우리의 마음을 뜨겁게 하는 놀라운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줄 수 있어야 합니다 - 베드로와 요한은 나면서 못 걷게 된 사람을 예수 이름으로 고쳐주었습니다. 그들이 줄 수 있는 최고의 것을 주었습니다. 기독교의 정신은 먼저 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우리를 위해 자신을 온전히 주셨습니다. 양들을 위해 목숨을 버리는 선한 목자의 삶을 사셨습니다. 내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섬기려 왔다고 하셨습니다. 주는 자가 받는 자보다 복이 있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성령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우리가 줄 수 있는 것은 먼저 받았기 때문입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성령의 능력을 받았기에 병 고침의 능력을 베풀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가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것은 줄 수 있는 자가 되기 위함 아닙니까? 사랑하는 여러분!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그것이 큰 도움이든, 작은 도움이든 줄 수 있는 사람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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